거북선 만들기

2020. 09. 08. 조회수 14.2

한국의 트레디샤날한 배틀쉽을 만들어봅니다

먼저 스케치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스케치입니다

거북선의 머리를 쪼물딱지게 만드는데요

재료의 이름은 '시바툴' 입니다


이 시바툴로 용의 두상을 만들어 봅니다

빨대의 관을 통해 와이어 전구를 넣을 생각이군요

야심찬 계획이 들어 맞길 바랍니다

도마뱀이 될뻔한 녀석을 살려냈습니다

혓바닥은 미각을 감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형외과를 잠시 다녀왔습니다

눈 빛에 성공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거북선은 실제모습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로 용기를 내어 상상으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거라 합리화를 해봅니다

거북등판이 많이 짜부가 된 모습입니다

손재주가 정교하지 않음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저도 거북이도 부끄럽기에 서둘러 옷을 입혀줍니다

스프레이는 냄새가 독하므로 야외에서 뿌려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무쇠갑옷을 두른듯한 늠름한 녀석이 되었습니다

어쩌면..조금 감동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무의 질감을 살리고자, 갈색물감을 발라주고

등갑의 가시는 이쑤시개를 활용합니다

녀석 ..제법 성숙해졌습니다


실리콘과 아크릴 물감을 섞어 파도를 표현해봅니다

과연 잘 될지 의아했지만 노력을 조금 더 첨가하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제법 거칠은 녀석이 나왔군요

좋습니다.. 남자들의 세계는 거칠은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왜선을 몇개 만들어 봅니다

'세키부네' 라고 하는군요

세키까부네 로 잘못보면 재미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그 사이 거북선은 연기를 뿜을 장치를 개발하고 있군요

안개발생기는 이때를 위해 개발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세키부네들을 색칠해줍니다 벌써 난파된 녀석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날처럼 좁은 해역에서 암초에 부딪혔나봅니다


출전 준비를 마친 조선의 수군.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사천해전에서 처음 등장한 거북선의 활약에 대패한 왜군들은 패전의 연기를 날리며 꽁무니를 뺍니다


다오라마식으로 연출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새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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